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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외교안보 분야의 합리적 집단지성에
기초하여 만들어지는 고정 칼럼
현안진단은 외교안보 분야의 합리적 집단지성을 기초로 한반도 및 주변 정세를 심도 깊게 다각적으로 분석함과 동시에 외교안보 과제의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월 2회 (격주 1회)로 발행을 시작해서 2023년 3월 300호를 발행했습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현주소를 이해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있습니다. 2016년부터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정기 연재중이며, 냉철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외교안보 현안을 진단하고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칼럼으로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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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12호
광복 70주년 맞는 남북한, 평화정착의 적기를 놓치지 말라
남북 간 대화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북한의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과 대화 의사를 밝혔다. 한국 정부는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대화와 교류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북한은 '정부・정당・단체들 연합회의'를 통해 고위급 접촉을 촉구하며, 이는 남측의 '통일준비위원회'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핵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으며, 한국은 남북 대화 재개와 비핵화 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향후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평화 정착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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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11호
광복 70주년 전야, 통일과업과 우리의 자화상
토크콘서트에서 한 고등학생이 불붙은 사제 인화물질을 던져 논란이 발생했다. 학생은 행사 내용을 '종북'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지만, 주최자는 이를 '통일콘서트'라고 설명했다. 사건은 통합진보당 해산 논란과 겹쳐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신은미 씨는 개인적인 여행담을 이야기했으나, 이를 이데올로기로 확대해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다. 폭력을 정당화하는 분위기가 우려되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있어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된다.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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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10호
우리는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신뢰하는가?
올해 남북관계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 그러나 대북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하고, 남북관계는 여전히 냉각 상태에 있다. 박 대통령의 통일 준비위원회 출범은 의미 있지만, 북한의 대남 인식은 악화되고 있다.인천 아시안게임과 같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 문제 등으로 대화가 중단되는 상황이다. 북한의 강경한 반응은 관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으며, 신뢰 회복과 실질적 대화가 필요하다. 정부는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향적 접근이 요구된다.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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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09호
작전통제권 무기 연기, 멀어지는 통일대박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세 번째로 연기되면서 한국의 군사주권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작전통제권은 원래 대통령에게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위임된 상태로, 한국군은 전시 및 평시 모두 통제받고 있다. 이는 군사주권의 본질적 결여로 이어지며, 한국이 외교 및 군사적으로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한다. 특히 북한과의 긴장 완화나 평화협정 체결에서도 군사주권이 없는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군 내부에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전환 재연기는 한반도 평화 및 통일의 가능성을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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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08호
유해·무득·무익의 전단 논란
대북전단 살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한 각측의 상황 인식은 매우 다르다. 한쪽에서는 전단이 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 다른 한쪽은 표현의 자유와 북한 주민의 알권리를 주장하지만, 현재의 정전 상태에서 이러한 행동은 적대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심리전은 현대전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대북전단이 북한의 심리적 저항력을 약화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한국 사회의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 북한인권 개선이 중요한 상황에서 대북전단은 적절한 방법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휴전선 근처에서의 전단 살포는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으며, 북한의 무력 대응 가능성도 크다.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면서도 대북전단의 법적, 도덕적 정당성을 고려해야 하며, 국가안보와 인권 문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하고 일관된 대북정책이 필요하다.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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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07호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2차 고위급접촉에서 길을 찾아야
북한의 고위급 방문단이 인천을 전격적으로 방문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황병서가 주도하는 이 방문은 정치적, 경제적 차원에서 관계 교착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핵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개선이 국제적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경제적 측면에서도 북한은 위기 해소를 위해 남북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으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 조치 해제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남북 간의 긴장과 갈등 요소가 여전히 존재해 향후 협상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2차 고위급 접촉의 성공 여부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접근에 달려 있으며, 단기 성과에 치우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 주민의 민생 개선과 신뢰 구축도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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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06호
핵을 가진 북한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북한의 핵 문제는 외교적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심각해지고 있다. 북한은 핵실험을 두 차례 실시하고,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를 통해 핵연료주기를 완성했다. 이제는 핵미사일 지휘체계도 구축하며 실전 배치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적 연습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는 비핵화를 위한 해결책이 아니다. 북한은 대화 의지를 보이면서도 핵무기 보유를 정당화하고 있어, 한국은 적절한 외교적 접근을 통해 단계적으로 관계 개선과 핵 문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핵시설 동결과 국제사회의 안전보장 조치가 필요하다.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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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05호
북한의 '특단 조치'만 바라다보는 옹색한 대북정책
북한의 응원단이 인천아시안게임에 불참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가 사라졌다. 북한은 선수단을 보내지만 응원단을 동반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정부의 대응이 아쉬움을 남긴다. 북한의 응원단 파견 결정은 남북관계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여겨졌으나, 최종 불참 결정은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더욱 어둡게 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은 원칙에 치중해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능력과 군사적 긴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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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04호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대북정책의 근본변화가 필요하다
북한은 대외관계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과 중국 간의 관계는 냉각되었지만, 북한은 러시아 및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제개발구를 통해 외자 유치를 시도하고 있으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제한적 개방을 추구하고 있다. 남북관계에서 북한은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 한국 정부는 보다 유연한 접근과 인도적 지원을 통해 북한과의 신뢰를 형성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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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103호
남북 고위급접촉과 총리회담으로 남북관계를 재정립하자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의 발족과 관련한 논의가 기대 이하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대통령은 통준위를 통해 통일 논의를 촉진하고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초기 구상에서 북한과의 소통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드레스덴 구상은 북한의 반발로 열기를 잃었고, 통준위의 기능이 기존 기구와 중복되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대화 제안을 하였으나, 북한은 그에 대한 호응이 미미하다. 고위급접촉에서 양측의 상호주의가 대화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으며, 새로운 남북관계 규범 설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남북한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관계를 정상화하고 통일을 위한 실질적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20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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