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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을 국민 앞에 약속해주십시오”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보내는 종교사회 원로들의 긴급 제안

조회
25
등록일
2022-03-01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을 국민 앞에 약속해주십시오”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설 것인가, 아니면 소모적인 국론분열로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인가’ 하는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그럼에도 선거운동이 가열될수록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비전과 정책이 제시되기보다, 서로 미움과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선거에 기권하려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새로운 정치 개혁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며,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권력을 독식하지 않고,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 및 야당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합의 정치, 협력의 정치를 위해 종교사회 원로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들에게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하고자 기자회견 진행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보내는 종교사회 원로들의 긴급 제안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을 국민 앞에 약속해주십시오”

⭑일시 : 2022. 3. 1. 정오(12:00)

⭑장소 : 달개비 컨퍼런스 하우스


지금 많은 국민들은 깊이 우려하며 3월 9일 대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국 대열에 올바로 합류할 것인가, 아니면 소모적인 국론분열로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인가’ 하는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그럼에도 선거운동이 가열될수록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비전과 정책이 제시되기보다, 서로 갈등과 증오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거에 기권하려는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의 본질은, 만일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의회의 다수 의석을 배경으로 정치적 독주를 계속 할지 모르고, 반면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 다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입장에선 어느 후보도 흔쾌히 선택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선 이후 우리 정치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길은, 주요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권력을 독점하지 않고, 경쟁했던 다른 정당 및 그 후보들과 협력하는 것입니다. 단언컨대 통합의 정치, 협력의 정치를 하지 않으면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는 어렵습니다. 그것은 87년 직선제 이래 우리 정치의 반복된 불행에서 이미 입증된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이 원하는 것은 어느 후보가 당선되고, 어느 당이 집권당이 되느냐보다, 우리 5천만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하나로 결속시키는 정치적 협력과 국민통합의 큰 발걸음을 내딛는 일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정치도 국격에 맞게 변화해야 합니다. 안으로는 반듯하고 하나 된 정의로운 국민통합국가로, 밖으로는 당당한 문화선진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103년 전, 3월 1일 우리 선열들은 구국의 일념으로 정파, 종교, 지역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뜻을 이어받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에 참여하는 다짐을 TV토론회에서 국민 앞에 약속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1. 나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자가 될 경우, 당선증을 받는 즉시 인수위를 중심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준비 기구를 구성하고,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준 모든 국민의 선택이 사표가 되지 않도록 책임총리를 비롯하여 초당적 내각을 구성할 것을 약속합니다.

2. 나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자가 될 경우, 국민통합이 제도적으로 보장되도록 헌법과 선거법 개정 등 정치 대 개혁을 추진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와 같이 주요 후보들이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을 약속한다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국정혼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또, 당선자는 국민을 위한 효율적 국정운영을 보장받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고, 낙선하는 후보와 정치세력 또한 초당적 국정협력을 통해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는 공동의 파트너로서 협력과 견제를 책임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정치도 위대한 국민의 수준에 맞게 변화해야만 합니다. 2022년 대통령선거는 소모적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마감하고 새로운 통합정치의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후보들의 담대한 결단만이 국론분열과 승자독식, 정치보복의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고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정치문화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추진위원들은 각자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더라도 ‘국민통합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대선 이후에도 더 많은 사회원로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임을 밝힙니다.


2022. 3. 1

3.1운동 103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추진위원회



대한민국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추진위원회 추진위원 20명 (가나다순)

김대선 김명혁 김홍신 김홍진 도 법 박경조 박남수 박종화 법 륜 손봉호

신낙균 신인령 윤경로 윤여준 이성택 이영훈 이우재 임동원 정성헌 최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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